우유와 궁합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조합 및 건강한 우유 섭취방법


우유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완전식품으로, 건강에 좋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유의 섭취 효과는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유와 궁합이 좋은 음식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반면, 잘못된 조합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말이다. 본 포스트에서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 



우유
우유와 궁합이 좋은 음식이 있다 (이미지 출처- jerseygirlorganics)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우유도 어떤 음식과 같이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



① 우유 + 강황 = 항암



우유 강황
우유와 강황은 상호보완 시너지를 발휘한다



우유와 강황을 함께 섭취하면 강황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curcumin)의 체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 억제는 물론, 항암 효과 또한 탁월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에 따르면, 식품과 염증 반응에 대한 1,943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황의 항염증 수치는 ―0.785로 항염증 효과가 가장 우수하며 100g/21g 식이섬유도 함유되어 있어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강황의 커큐민은 정상 세포에는 전혀 독성이 없으면서 암세포만 자멸하도록 유도해, 암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황의 커큐민은 지용성 성분으로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그 흡수율이 낮은데, 우유의 지방 성분과 만나는 경우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강황의 매운 맛을 우유가 중화시켜 주므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강황 우유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유 한 컵에 강황 1티스푼을 넣으면 강항 우유가 완성된다. 


우유 + 강황 = 항암 효과: 강황의 항산화 성분 커큐민은 지용성으로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커큐민은 항염, 항암 효과가 뛰어나며, 강황의 매운 맛을 우유가 중화해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우유 한 컵에 강황 1티스푼을 넣어 섞어 마시면 된다. 




② 우유 + 토마토 = 뼈 건강



우유 토마토
우유와 토마토는 의외로 궁합이 좋다



우유와 토마토는 의외로 궁합이 좋다. 토마토는 우유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서로의 영양소 손실을 막고 흡수율은 높여 주기 때문이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K는 우유에 풍부한 칼슘 성분이 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뼈와 근육에 칼슘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뼈와 근육, 관절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우유의 풍부한 유지방 성분은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여 세포의 산화를 막는 것은 물론, 항염증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우유 + 토마토 = 뼈 건강: 토마토의 비타민 K는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도와 뼈와 근육 건강에 기여한다. 우유의 유지방은 토마토의 라이코펜 흡수를 높여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강화한다.




우유와 함께 섭취를 피해야 하는 식품



① 우유 + 귤 = 소화불량



우유 귤
우유와 귤은 가급적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와 귤, 레몬, 오렌지,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시트러스 계열 과일은 구연산, 레몬산, 시트르산 등 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일을 섭취한 후 우유를 마신다면 체내에서 산성분이 우유를 응고시켜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 소화계통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 + 시트러스 계열 과일 = 소화불량: 귤, 레몬, 오렌지 등 산 성분이 우유를 응고시켜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② 우유 + 시금치 = 결석



우유 시금치
우유와 시금치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우유를 마시고 시금치를 섭취하거나 우유와 시금치를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신다면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시금치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고 불리는 수산 성분이 풍부해 과섭취 시 결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금치의 옥살산은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Casein)과 만나게 되면 체내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불용성 물질을 만드는데, 이러한 불용성 물질은 흡수와 배출이 힘들어 지속적으로 쌓일 경우 결석이나 담석증을 유발해 신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소화불량과, 속쓰림, 위궤양 등 각종 소화기계통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유는 시금치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최소 1시간 이상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 + 시금치 = 결석 위험: 시금치의 옥살산이 우유 단백질과 결합해 체내에 불용성 물질을 생성,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우유와 시금치는 최소 1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③ 우유 + 홍차 = (밀크티) 복부팽만감, 변비



우유 홍차
우유와 홍차로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는데, 사실 우유와 홍차는 궁합이 좋지 않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theaflavin)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하지만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밀크티의 경우 부드러움과 풍미는 증가하지만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밀크티
밀크티를 마신다고 무조건 복부팽만감이나 변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장이 좋지않은 사람들은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만나는 경우 체내에서 침전물이 생성되는데,  이 역시 배출이 쉽지 않아 장에 부담을 주며 복부 팽만감, 변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홍차의 탄닌(Tannin) 성분은 우유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량 흡수된 칼슘마저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더불어 유럽 심장저널에 따르면, 우유가 홍차의 심혈관 기능 개선 효과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유와 홍차로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거나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말이다.  


우유 + 홍차 = 복부 팽만감, 변비: 홍차의 플라보노이드와 우유 단백질이 결합해 침전물을 형성,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홍차의 탄닌은 우유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심혈관 개선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당뇨인의 우유 섭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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