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온천 여행 완벽 가이드, 가성비 좋은 국내 온천 12선!

추운 겨울, 누구나 따뜻한 온천에서 심신의 힐링을 꿈꾼다. 여기 전국 400여 개의 국가지정 보양온천과 자연용출 온천 중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12곳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최근 1박 가격과 함께, 각 온천의 특징, 시설, 주변 관광지 등을 상세히 비교 분석했다. 일본식 온천, 가족 온천, 워터파크, 해수 온천 등 다양한 테마의 온천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보자!

겨울은 온천 여행의 계절이다 

전국 400여개 국가지정 보양온천, 자연용출 온천 중 가성비 좋은 온천 12선

전국 400여개 국가지정 보양온천과 자연용출 온천 중 가성비가 좋은 온천의 리뷰 및 리뷰점수, 후기를 분석해 12곳을 선정했다. 참고로 1박 가격은 2024년 11월 기준이며, 날짜와 시즌별로 상이할 수 있다. 

① 도미인 서울 강남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34)

도미인 서울 강남 (이미지 출처- 도미인 홈페이지)

1박 가격은 15만원이다. 참고로 도미인은 일본의 학생 기숙사로 시작한 호텔 그룹으로, 일본에서 비즈니스 호텔로 성공한 이후 2011년 한국에 진출해 2017년에 개장한 호텔이다.   

도미인 서울 강남은 위치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특유의 일본식 감성으로 많은 여행자와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 호텔의 온천 시설이 정말 매력적인데, 지하 2층에 위치한 대욕장은 한국의 일반적인 공용 목욕탕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일본에서 직접 설계한 듯 곳곳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도미인의 객실과 온천 욕장 (이미지 출처- 도미인 홈페이지)

대욕장의 인테리어는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실제 돌을 쌓고, 대나무를 활용한 디자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가장 특별한 것은 혼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커다란 돌을 깎아 만든 듯한 개인탕이 있어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도미인의 조식과 일본식 라면 (이미지 출처- 도미인 홈페이지)

온천 외에도 도미인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있는데, 저녁 9시 이후에는 식당에서 야나기소바라는 일본식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며, 조식도 일본 가정식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어 확실히 일본 호텔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결론, 서울 한복판인 강남에서 진정한 일본식 온천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 또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미인 서울 강남을 추천한다. *도미인 서울 강남(15만원), 일본식 대욕장 디자인, 자연석 개인탕 구비, 무료 야나기소바 제공, 일본식 조식, 도미인 홈페이지

② 테르메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

테르메덴의 조감도 (이미지 출처- 테르메덴 홈페이지)

1박 가격은 18만원으로, 테르메덴은 워터파크와 온천, 그리고 카라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테르메덴은 특히 겨울철 워터파크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 이유는 겨울에도 온천수로 따뜻하게 데워진 물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테르메덴은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바데하우스는 수치료와 물놀이,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독일 바데풀 (이미지 출처- 바데풀 홈페이지)

이천 테르메덴의 바데풀의 규모와 시설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10여종의 마사지 시설이 있어 워터파크지만,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테르메덴의 핫스팟 (이미지 출처- 테르메덴 홈페이지)

야외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들이 많다. 널찍한 인피니티풀이 있고, 포레스트배스에는 불과 물이 만나는 화염분수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운틴 슬라이드, 유아풀, 바닥분수, 워터버켓은 물론, 연인탕, 이벤트탕, 인공폭포까지 있어 심심할 틈이 없을 듯싶다. 

테르메덴의 카라반 (이미지 출처- 테르메덴 홈페이지)

이곳을 가성비 온천 숙소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카라반이 있기 때문이다. 평일 기준 17만원이면 고급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46,000원(총 92,000원) 스파권 2매가 포함되어 있어 숙박 가격만 따지면 10만원도 안 되는 셈이다. 요즘 일반 캠핑장 카라반도 15~20만 원 정도 하니 말이다.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카라반 주변에서 바비큐까지 즐기면 완벽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결론, 테르메덴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온천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워터파크와 온천을 즐기고 카라반에서 캠핑의 재미까지 더할 수 있으니 말이다. *테르메덴(18만원), 독일식 바데하우스 컨셉, 온천수 야외 워터파크, 스파권 2매 포함된 카라반 숙박 시설, 테르메덴 홈페이지

③ 오색 그린야드 호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오색 그린야드 호텔 (이미지 출처- 오색 그린야드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10만원으로, 가족여행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온천으로 좋다. 그 이유는 편안한 분위기와 한식이 있는 호텔이기 때문이다. 

2008년에 개장한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15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오색 온천이다. 2종류의 온천수가 있는 독특한 온천으로, 먼저 알칼리성 오색 온천은 피부에 닿으면 매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이다. 

그리고 또 하나 탄산온천은 칼슘, 염소, 불소 등의 유효성분이 풍부해 탄산온천에 몸을 담구면 탄산 기포가 몸에 달라붙는 것이 특징이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 전경과 온천 (이미지 출처- 오색 그린야드 호텔 홈페이지)

참고로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투숙보다 온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온천으로 더 유명하다. 특히 양양, 속초 현지 주민들이 주 고객이라고 한다. 이렇듯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것을 보면 믿을만한 온천임을 알 수 있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식당도 빼놓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조식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일반 호텔과는 달리, 고기 요리보다는 다양한 산나물 무침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젊은층은 크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다. 

점심 메뉴 또한 정갈하다. 삼계탕, 산채비빔밥, 더덕고추장 불고기 등의 메뉴들이 있는데 어떤 메뉴도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오색 약수터

그리고 근방 10분 거리에 오색 약수터도 있어 투숙하면서 산책 코스로 좋다. 참고로 오색 약수터 약수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그야말로 쇠 맛이 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놀랄 수 있다. 또한 약수터 근처에는 설악산 등산로도 있어 가벼운 산행도 즐길 수 있다. 

※결론,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건강하고 편안한 휴식에 최적화된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온천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10만원), 알칼리성, 탄산 2종 온천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 산나물 위주 건강한 조식, 오색 약수터 산책로와 설악산 등산로 인접, 오색 그린야드 호텔 홈페이지

④ 더 앤 리조트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개매길 260)

더 앤 리조트 (이미지 출처- 더 앤 리조트 홈페이지)

1박 가격은 9만원으로, 더 앤 리조트는 4계절 모두 좋지만, 특히 겨울 여행 시 좋다. 물론, 추워서 바다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지만, 양양 해수욕장의 풍경도 감상하고, 따뜻한 온천에서 마음껏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더 앤 리조트는 2021년 7월에 오픈한 비교적 신생 리조트라 시설이 세련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인데, 다만, 아쉬운 점은 객실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시설 퀄리티 대비 숙박가가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면에서는 훌륭하다. 

더 앤 리조트 전경 (이미지 출처- 더 앤 리조트 홈페이지)

더 앤 리조트의 진정한 매력은 야외 시설에 있다. 특히 ‘가든온’이라고 불리는 야외 온천 수영장이 정말 인상적인데, 탁 트인 전망의 인피니티풀과 아이들을 위한 유아 온천풀이 있으며 규모가 워낙 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물론, 따뜻한 온천수가 나와 겨울에도 걱정 없이 물놀이가 가능하다.

더 앤 리조트의 다양한 즐길거리 (이미지 출처- 더 앤 리조트 홈페이지)

다양한 테마 온천도 준비되어 있다. 편백 사우나부터 포세이돈, 비너스 등을 컨셉으로 한 테마 온천까지 다양하다.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푸드존도 있고, 카바나, 글램핑 시설도 있다. 그러나 입장권 포함 25만원으로 대여료가 꽤 비싼 편이다. 사실 가든온 수영장 입장료도 1인당 3만 5천원으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더 앤 리조트 객실, 온천 및 미술관 (이미지 출처- 더 앤 리조트 홈페이지)

또 하나의 매력적인 야외 시설은 바비큐장이다. 널찍한 공간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 저녁에는 바비큐로 마무리하면 될 듯싶다. 

※결론, 양양 더 앤 리조트는 깔끔한 신축시설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즐길 것이 가득한 곳으로, 겨울에 바다도 보고 따뜻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싶은 가족들에게 추천한다. *더 앤 리조트(9만원), 2021년 신축 리조트, 가든온 등 야외 온천수영장, 테마별 온천시설, 양양 해변 바로 앞, 더 앤 리조트 홈페이지

⑤ 낙산 비치 호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73)

낙산 비치 호텔 전경 (이미지 출처- 낙산 비치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7만원으로, 낙산 비치 호텔은 사실 과거 운영을 중단했던 역사가 있는 호텔이다. 2012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호텔이 문을 닫았다가 3년 후인 2015년에 한샘에서 36억 원에 인수, 그리고 2017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된 호텔이다. 덕분에 건물은 더 좋아지고 내부 시설은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해변의 끝자락의 위치한 낙산 비치 호텔은 원래부터 뷰가 상당히 좋은 장소로, 마운틴 뷰도 나쁘지는 않지만, 해변 뷰로 예약하면 더 좋다. 

낙산 비치 호텔 객실 및 도담 레스토랑 (이미지 출처- 낙산 비치 호텔 홈페이지)

특히 사용자의 별점이 높은 것이 사우나와 조식으로, 먼저 사우나는 양양에서 유일하게 해수를 직접 끌어다 쓰는 해수 직수형 사우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투숙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 

해수 직수형 온천 사우나 (이미지 출처- 낙산 비치 호텔 홈페이지)

그리고 조식은 1층에 위치한 도담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으며 고급 호텔 못지않게 다양한 메뉴가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큰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도 할 수 있어 평점이 높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이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숙박요금도 비싸지 않고, 사우나도 이용하고, 근사한 조식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결론, 가성비 호텔을 원하면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낙산 비치 호텔을 추천한다. *낙산 비치 호텔(7만원), 2017년 리모델링, 해수 직수형 사우나, 고급 조식 도담 레스토랑, 해변뷰 및 마운틴뷰 선택 가능, 낙산 비치 호텔 홈페이지

⑥ 탑스텐 호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계면 헌화로 455-34)

탑스텐 호텔 전경 (이미지 출처- 탑스텐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10만원으로, 강릉 탑스텐 호텔은 우수한 품질의 온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도 꽤 높은 편이다. 2019년 호텔 예약 플랫폼 트리플에서 강릉 탑스텐 호텔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온천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강릉 탑스텐 호텔은 정동진에 자리 잡은 4성급 호텔로,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금진 온천이다. 금진 온천의 온천수는 붉은 빛을 띠는데, 그 이유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탑스텐 호텔 온천 (이미지 출처- 탑스텐 호텔 홈페이지)

금진 온천의 온천수는 리터/30,000mg이라는 높은 천연미네랄 함량을 자랑하는데, 여기에는 셀레늄, 바나듐 등 희귀미네랄도 포함되어 있어, 아토피 피부염 억제 효과로 특허까지 받은 온천수로, 실제로도 이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온천욕 후 ‘피부가 단단해지고 매끈해진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다. 

탑스텐 호텔 객실 (이미지 출처- 탑스텐 호텔 홈페이지)

강릉 탑스텐 호텔은 정동진 바닷가 바로 옆이라 뷰도 정말 좋다. 정동진의 유명한 일출은 물론, 평상시의 오션뷰도 꽤 매력적이다. 워낙 바다와 가까워 부분 오션뷰 객실에서도 시원한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더 멋진 뷰를 원한다면 6층 테라스 또는 15층 스카이라운지에 들르면 된다. 

※결론, 우수한 품질의 온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 싶거나 아토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그리고 겨울에 일출이나 오션뷰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강릉 탑스텐 호텔(10만원), 금진 온천의 붉은빛 온천수, 아토피 피부염 특허 보유, 정동진 일출/오션뷰, 6층 테라스/15층 스카이라운지, 탑스텐 호텔 홈페이지

⑦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동해대로 6285)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이미지 출처-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5만원으로, 이곳 역시 국내에서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만큼 온천수의 품질은 이미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규모로, 온천을 즐기는 사람을 최대 800명까지 수용 가능할 정도로 정말 크다. 호텔 자체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온천과 수영장 (이미지 출처-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홈페이지)

그중 특히 인기 있는 시설 중 하나가 야외 해수 수영장으로, 여름 시즌에만 운영되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분위기도 좋아, 만족한다는 사용자 평이 대부분이다. 

야외 공원과 미니 동물원 (이미지 출처-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홈페이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잘 조성된 야외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고, 미니 동물원까지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일단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객실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으며, 욕실 설비의 변색 및 객실 가구들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객실 (이미지 출처-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홈페이지)

그리고 망상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해변과 호텔 사이에 큰 도로로 인해 객실에서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해변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용 통로가 있어 위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결론,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규모에 더해 가성비에 있다. 검증된 온천수에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갖췄음에도 숙박가가 매우 저렴하니 말이다. 

규모와 가성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5만원), 국내 4번째 보양온천, 800명 수용 대형시설, 야외 공원과 미니동물원, 망상해변 전용 통로, 동해 보양온천 컨벤션 호텔 홈페이지 

⑧ 수안보 파크 호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탑골1길 36)

왕의 온천, 수안보 파크 호텔 (이미지 출처- 수안보 파크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9만원으로, 수안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지이자 왕의 온천이라는 별명을 가진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더라도 태조부터 왕들이 이곳 수안보를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수안보 온천은 지금까지도 수질면에서 최고의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온천을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파크 호텔이다. 

수안보 파크 호텔 온천 (이미지 출처- 수안보 파크 호텔 홈페이지)

충주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파크 호텔은 3층 규모의 호텔로, 건물이나 객실 컨디션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파크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노천 온천탕 때문이다. 남녀 구분된 사우나에 각각 노천탕이 있는데, 공간이 꽤 넓어 시원한 바람도 잘 통하고 주변의 산이나 수목들도 눈에 들어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수안보 파크 호텔 객실 (이미지 출처- 수안보 파크 호텔 홈페이지)

게다가 투숙객은 2만원하는 온천을 1만원이라는 할인된 가격(50%)에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도 매우 좋다. 물론, 단점은 있다. 노천탕을 이용하기 위해선 맨몸으로 나가야 해 다소 민망할 수 있다는 점, 사생활 보호를 위해 높은 벽이 설치되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즐기기는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수안보 파크 호텔 레스토랑 및 기타 전경 (이미지 출처- 수안보 파크 호텔 홈페이지)

※결론, 시설보다는 온천수의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가성비 좋은 노천 온천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수안보 파크 호텔(9만원), 역사적인 왕의 온천, 남녀 구분 노천 온천탕, 투숙객 온천 50% 할인, 충주 10분 거리, 수안보 파크 호텔 홈페이지

⑨ STX 리조트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청화로 509)

STX 리조트 (이미지 출처- STX 리조트 홈페이지)

1박 가격은 11만원이다. 가성비 온천 숙소지만, 매력적인 휴양지임에는 틀림없다. 2008년에 개장한 STX 리조트는 경상북도 문경 깊은 산속, 용이 여의주를 물고 노는 형태의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자리는 풍수지리를 참고했지만, 건물은 유러피언 스타일로 지어져 조금은 아쉽다. 

그림같은 첩첩 산중과 산내음 BBQ 장 (이미지 출처- STX 리조트 홈페이지)

스파 산토리니 (이미지 출처- STX 리조트 홈페이지)

STX 리조트는 로비에서 보이는 전망이 정말 압권이다. 산수화처럼 겹겹이 중첩된 산들이 눈앞에 펼쳐져 보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스파 산토리니'로 엄청난 높이의 천장과 그 높이까지 이어지는 큰 창이 있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림과 눈부시고 따스한 햇살이 인상적이다. 

STX 리조트의 온천은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특히 노천탕이 일품이다. 여러 개의 넓은 노천탕과 히노키탕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노천탕이 좋은 점은 울창한 숲이 눈앞에 펼쳐져있어 온천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편백향 건식사우나까지 있어 사우나를 즐긴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STX 리조트가 가성비가 뛰어난 이유는 숙박과 2인 스파 비용을 모두 포함해 1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퀄리티의 온천시설을 10만 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휴양지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객실이 비교적 소박한(덜 세련된)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그래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STX 리조트 객실 (이미지 출처- STX 리조트 홈페이지)

오후에는 산내음 BBQ를 추천한다. 실내·외 바베큐장이 있어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고기는 반드시 리조트에서 구매해야 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문경 약돌돼지라 맛과 품질은 보장된다. 

※결론, STX 리조트 문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에서 온천과 삼림욕을 즐기며 심신을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STX리조트 문경(11만원), 스파 산토리니 대형 온천, 중탄산나트륨 온천수, 노천탕과 히노키탕, 문경 약돌 돼지 BBQ, STX 리조트 홈페이지

⑩ 녹천 호텔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26번길 31)

녹천 호텔 (이미지 출처- 녹천 호텔 홈페이지)

1박 가격은 7만원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려해볼만한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의 어르신들 경우도 그렇지만, 어린아이와 함께 온천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풀빌라 등의 고가의 가족탕을 예약하기도 부담이 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바로 녹천 호텔이다. 그 이유는 객실에 가족탕이 있기 때문이다. 

녹천 호텔 가족탕은 선착순이다 ^^ (이미지 출처- 녹천 호텔 홈페이지)

일단 부산 동래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국내 최고의 온천으로 꼽히는 호텔 농심 허심청이 있는 바로 그 곳이다. 녹천 호텔은 허심청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사실상 같은 온천수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녹천 호텔은 1962년 대중목욕탕으로 시작해 1980년부터는 호텔로 운영되고 있는데, 연식이 오래된 호텔이라고 낡은 것은 아니다. 꾸준한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말이다. 

녹천 호텔 객실에 겸비된 가족탕 및 부대 시설 (이미지 출처- 녹천 호텔 홈페이지)

가장 큰 매력은 앞서 언급한 객실에 포함된 가족탕이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온천을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히 건강 유효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온천수가 정말 빨리 받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2-3분이면 욕조가 가득 찬다고 하니 말이다. 

녹천 호텔 객실 (이미지 출처- 녹천 호텔 홈페이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대실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온천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주중에 3시간, 주말에는 2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결론, 가성비 좋은 가족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녹천 호텔을 추천한다. *녹천 호텔(7만원), 1962년 전통의 온천호텔, 전 객실 가족탕 구비, 허심청과 동일 온천수, 대실 2-3시간 가능, 녹천 호텔 홈페이지 

⑪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17)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이미지 출처-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홈페이지)

1박 가격은 7만원이다. 참고로 해운대는 1930년대부터 30여개 온천공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온천지역이며,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바다와 접해 있는 임해 온천장으로, 바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의 온천 욕장 (이미지 출처-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홈페이지)

사실 해운대의 높은 숙박가격 때문에 온천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는 해운대 지역 호텔 중에서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자체 온천공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하층과 2층에 위치한 사우나 시설은 62°C의 양질 온천수가 나오는 것은 물론, 전객실 온천수가 공급된다.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의 객실 (이미지 출처-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홈페이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이유는 시설이 다소 오래됐고 오션뷰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으로, 호텔 앞에 다른 건물들에 가려져 있어 바다 전망이 일부 가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천을 주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요소들이 오히려 가격적인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다. 

위치도 나쁘지 않다. 해운대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맛집 탐방이나 해운대 해수욕장 이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 말이다. 

※결론, 온천욕의 휴식, 해운대의 낭만, 그리고 번화가의 즐거움까지 한 번에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성비까지 좋은 숙소이니 말이다.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7만원), 62°C 자체 온천공 보유, 전 객실 온천수 공급, 해운대 번화가에 위치, 사우나 2개 층 운영,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해운대 홈페이지

⑫ 덕구 온천 호텔 & 콘도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 

덕구 온천 호텔 (이미지 출처- 덕구 온천 호텔 홈페이지)

가격은 12만원으로, 경북 울진의 덕구 온천 호텔은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뿐인 자연용출 온천을 가진 호텔이다. 

보통 온천은 땅을 파고 깊은 곳에 있는 온천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덕구 온천 호텔은 자연적으로 샘솟는 온천수로, 하루에 무려 2,000톤이나 되는 풍부한 양과 42.4°C의 완벽한 온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성분이 풍부해 국가에서 지정한 10대 국민 보양온천으로도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덕구 온천 호텔 온천 욕장 (이미지 출처- 덕구 온천 호텔 홈페이지)

2017년 리모델링 이후, 호텔 시설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노천온천탕, 마사지 시설, 액션 스파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도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호텔이다. 

덕구 온천 호텔 객실 (이미지 출처- 덕구 온천 호텔 홈페이지)

객실은 온돌룸도 있는데, 좌식 다도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테라스에 작은 스파풀이 있어 객실에서 바로 노천 온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교통편이다. 울진이라는 위치 특성상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 주변에 볼거리나 인프라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결론, 진정한 온천, 자연용출 온천의 품질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 도시를 벗어나 조용히 온천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덕구 온천 호텔(12만원), 국내 유일 자연 용출 온천, 하루 2,000톤 용출량, 42.4°C의 완벽한 온도, 10대 국민보양온천, 덕구 온천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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