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가 힘들다면? 폐질환 및 폐암 증상과 예방법!


흡연, 대기오염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폐 질환은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니다. 특히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섬유증 등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본 포스트에서는 폐 질환의 종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건강한 폐를 위한 생활습관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폐질환
폐는 인체의 기관 중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이미지 출처- saintjohnscancer)



폐질환과 폐암의 원인 및 치료


치료의 난이도로 볼 때 폐암보다도 더 까다로운 질환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폐섬유증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며,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폐암의 원인: 흡연 외에도 라돈, 석면,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대기오염, 직업적 유해 물질 노출 등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폐섬유증의 원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관련될 수 있다.


치료: 최근에는 폐 이식, 줄기세포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섬유증의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와 재활 및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간단한 폐질환 자가진단



핑거 클러빙
핑거 클러빙 (이미지 출처- functionalmedicineuniversity)



영국의 암연구소가 소개한 ‘핑거 클러빙’(finger clubbing)이라는 폐질환 자가진단법이 있는데, 검지 손톱을 서로 마주쳐 제대로 마주치면 폐에 문제가 없지만, 손톱 끝부분이 벌어지면 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손가락 곤봉
좌측은 정상, 우측은 손가락 곤봉증 (이미지 출처- consultant360)



참고로 손톱이 불룩해지는 ‘손가락 곤봉’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폐암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 때문이다. 손가락 곤봉 증상은 가장 흔한 형태인 비소세포 폐암환자의 약 35%에서 발생한다. 


물론, 손톱이 불룩하거나 손가락 끝이 뭉툭하다고 해서 반드시 폐나 심장 질환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호흡기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폐암 초기증상



폐암 초기증상
폐암 초기증상 (이미지 출처- verywellhealth)



① 계속되는 기침: 감기나 독감이 지나가도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될 경우 폐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기침 소리가 변하는 것도 폐암의 신호일 수 있다. 


② 피가 섞인 가래: 기침할 때 가래가 붉거나 갈색일 경우, 그리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③ 호흡곤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숨쉬기가 어렵거나 평소보다 호흡이 힘들어지는 경우 폐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④ 가슴의 통증: 깊은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 가슴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폐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며, 가슴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⑤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이유 없이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거나 식욕이 감퇴되는 경우 폐암 초기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아무 이유 없이 식사량이 줄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그 원인을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폐 건강에 좋은 식품 



① 맥문동



맥문동
맥문동



7~8월에 보라색 꽃을 피우는 맥문동은 진액이 많아 폐를 맑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기관지에 좋은 효능이 있어 폐 건강에 좋다. 또한 맥문동는 스피카토사이드A(Spicatoside A), 오피오포고닌 D(Ophiopogonin D)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난소암, 대장암 등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섭취방법은 맥문동을 물로 깨끗이 씻어 찬물에 불린 후, 적당량의 물에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우려내듯이 끓인 뒤,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참고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뒤 인삼, 오미자 등과 함께 달여 마시면 갈증과 기력 회복에 좋다. 



② 금은화 



금은화
금은화



금은화는 항균작용이 강해 독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폐렴만 아니라 독감이나 기관지염에도 좋다. 금은화는 한방에서 천연 항생제로 사용할 정도로 그 효능이 탁월하다. 역시 암세포 사멸 및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금은화는 차로 마시는 방법이 가장 쉽다. 흐르는 물에 금은화를 깨끗하게 씻은 후, 금은화 30g을 물 1ℓ에 넣고 약한 불로 20~30분 정도 우려내듯이 끓인 뒤 적당히 식힌 다음 마시면 된다.  


참고로 금은화는 독이 없지만, 차가운 성질의 약재로, 큰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 및 알레르기 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③ 은행



은행열매
은행



한방에서는 은행을 백과라고해서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약재로 사용한다. 은행에는 탄수화물, 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지만, 시안(청산)배당체라는 독성이 있어 과섭취 시 중독 또는 사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량을 열을 가해 굽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성인기준, 1일 10알 이하로 섭취.



④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한방에서는 길경이라고 부르는 도라지는 폐 청소에 좋은 약재로, 찬기운을 풀어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고 답답한 가슴을 뚫어준다. 섭취방법은 물에 다려 수시로 마셔도 좋고, 튀김이나 무침 등 반찬 만들어 먹어도 좋다. 



⑤ 오미자 



오미자
오미자



오미자는 이름 그대로 다섯 가지의 맛인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을 표현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각각의 맛은 오장육부를 이롭게 한다고 하며, 주로 천식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약재다. 오미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그냥 찬물에 우려 마셔도 되고, 오미자청이나 가루, 술 그리고 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  


먼저 찬물에 우려서 마시는 방법은 찬물 1ℓ에 오미자 한 줌을 넣고 하룻밤 정도 우린다음 마시면 된다. 참고로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달이면 쓴맛이 강해지고 영양성분이 파괴되므로 낮은 온도에서 우리거나 찬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오미자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꿀이나 설탕에 오미자를 재워 오미자청을 만든 후 물에 희석해 마시면 된다. 또한 오미자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좋지만, 오미자를 직접 말려 가루로 만들기가 쉽지 않으므로 시중에서 오미자 가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맥문동, 금은화, 은행, 도라지, 오미자 등은 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질병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폐를 깨끗하게 유지해야하는 이유


폐질환이나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폐에는 가래덩어리를 비롯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석회가루, 시멘트·아스팔트 가루, 꽃가루, 동물이나 양탄자의 털 등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다. 


그리고 그동안 복용해온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진정제 항암제 등의 약물의 쓰레기가 폐에 숨어 있는데, 이러한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 및 유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폐가 깨끗해질수록 면역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편도선이 건강해지고, 장내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몸이 가볍고 피곤하지 않다거나 얼굴색이 좋아지는 등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면역력의 핵심은 편도선이다. 편도선은 백혈구를 분비해 기도를 적셔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바이러스와 병원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폐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면서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무심코 방치한 감기가 폐질환을 부른다


감기는 호흡기질환의 시작이다. 호흡기는 코, 목, 기관지, 폐를 말하는데, 이러한 감기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감기가 열흘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감기가 뿌리를 내리고 이렇게 뿌리 내린 감기는 또 비염이 되고, 비염이 심해지면 천식이 된다. 그리고 천식은 결국 중증 폐질환, 즉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섬유증을 부른다. 




건강한 폐를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시간이 허락한다면 산이나 숲에 가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산에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복식호흡도 좋은 대안이다. 일반적으로 호흡은 가슴으로 하는데, 복식호흡은 숨을 깊이 들이마셔 폐로 숨을 쉰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 



폐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폐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금연은 필수이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전체 암 사망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환경 및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고, 면역세포의 수와 활동을 저해하여 폐암은 물론, 모든 질환과 암의 원인이 되므로 긍정적인 사고 및 건강한 취미 활동이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폐암 예방을 위해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한다. 따라서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고,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기관지나 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가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시 대기의 질이 나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특히 분진이나 유해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 폐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만 폐질환이나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과로와 무리한 생활 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인간은 주어진 능력의 한계를 넘었을 때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피곤하면 충분히 쉬어주고 자연 치유력을 살리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숙면, 그리고 건강한 신체 활동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특히 고위험군(흡연자, 직업적 유해 물질 노출자 등)은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와 흉부 X-ray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래의 색
가래의 색과 형태로 알 수 있는 우리몸속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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