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은 점처럼 보이는 병변에서 시작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악성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은 피부암의 주요 유형으로 각각의 증상과 특징이 다르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잦은 사람들에게 발생 위험이 높으며,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본 포스트에서는 피부암의 주요 유형과 초기 증상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예방법과 자가 진단을 위한 스마트폰 앱 활용법까지 소개한다.
![]() |
등에 난 점이 피부암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ynappsehealth) |
피부암 병변의 종류와 특징
평소 점이라고 생각된 부분이 점점 커지거나 볼록하게 올라오는 경우 악성 흑색종일 수 있다. 이러한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생성 세포로 구성된 피부 악성 신생물, 즉 피부암으로, 특히 피부가 흰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 |
기저세포암 (Basal Cell Carcinoma) |
사실 피부암은 악성 흑색종뿐만 아니라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이 있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은 기저세포암으로, 기저세포암은 외관상 테두리가 융기되어 있어 궤양 부분인 중앙이 움푹해 보이는 특징이 있는데, 얼굴, 목, 팔 등 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하며 전이와 사망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 |
편평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
그리고 편평세포암은 얼핏 보기에 잘 아물지 않는 상처나 볼록한 작은 혹 그리고 사마귀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표면에 비늘 또는 궤양이 발생하고 출혈도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보다 전이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
악성 흑색종 (Malignant Melanoma) |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 중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악성 흑색종으로,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전이도 굉장히 빨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도 높은 편에 속한다.
![]() |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손발톱 악성 흑색종 |
대부분 일반적인 점은 좌우가 대칭인 경우가 많은데, 악성 흑색종은 좌우가 비대칭이고 경계선도 불규칙하며, 색상도 갈색, 붉은색, 흰색 등 여러 색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한국인에게 악성 흑색종은 주로 손·발톱에 검정색 세로줄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러한 병변이 지름이 6mm 이상이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나 모양, 색상이 변하는 경우 악성 흑색종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피부 병변 타입을 집에서 간단하게 스마튼폰 앱을 통해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피부 병변 체크
휴대폰 사진으로 피부암을 간단하게 진단해보는 앱으로, 예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소개된 모델 더마톨로지(Model Dermatol-Skin Disease)라는 앱이 있다.
![]() |
모델 더마톨로지 앱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 |
모델 더마톨로지 앱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사진을 분석해 피부암이나 피부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앱으로, 이미 국내·외 여러 대학병원과 임상연구를 통해 정확도가 어느 정도 검증된 것은 물론, 해외 학술지에도 여러 차례 게재 된 앱이므로 믿을만하다.
![]() |
안드로이드(갤럭시) |
![]() |
ios (아이폰) |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앱을 다운로드 및 실행시킨 후, 돋보기 아이콘 터치, 그다음 발병 시기, 가려움증, 통증을 선택하고, 자신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제출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측정해 의사의 관찰 필요 유·무와 전송한 이미지를 통해 예상되는 병변의 종류까지 알려준다.
![]() |
모델 더마톨로지 앱 사용법 (이미지 출처- 모델 더마톨로지 앱) |
➊ 모델 더마톨로지 앱 다운로드 및 실행→ ➋ 돋보기 아이콘 터치→ ➌ 발병 시기, 가려움증, 통증 선택→ ➍ 자신의 피부 병변 촬영 및 제출
다만, 믿을만한 앱이라고해서 결과물이 모두 완벽하지는 않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피부암은 보통 40세 이상인 사람들,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사람들,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유발될 수 있으므로 피부암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몸의 면역 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챙이 넓은 모자나 소매가 긴 옷,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 |
또한 이렇게 햇빛을 차단하는 경우 비타민 D가 결핍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 D를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로 비타민 D는 음식 섭취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