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과 집에서 다래끼 없애는 방법


다래끼는 눈꺼풀에 발생하는 흔한 염증성 질환으로, 마이봄샘이 막혀 세균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으로 다래끼를 쉽게 개선할 수 있지만, 병원 치료 이외에 집에서도 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여성의 눈 다래끼
다래끼는 눈꺼풀 기름샘이 막히면서 기름샘에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미지 출처- healthdirect)



다래끼가 생기는 원인


다래끼는 눈꺼풀 기름샘이 막히면서 기름샘에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마이봄샘
눈꺼풀의 마이봄샘 (이미지 출처- allaboutvision)



참고로 눈꺼풀 기름샘은 마이봄샘이라고도 불리는데, 눈을 깜빡일 때 이곳에서 기름을 분비해 눈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기관이다. 이러한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쉽게 염증이 생기는 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눈이 반짝반짝 예쁘게 보이는 것도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 막 덕분이다.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대부분 맑고 투명한데, 기름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막히는 경우 눈의 보호막이 무너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맑고 투명했던 기름이 탁해지고 세균의 먹이가 되는 고형으로 바뀌면서 이것을 먹고 세균이 증식하고 번식하게 되면 다래끼가 되는 것이다. *➊ 마이봄샘 막힘→ ➋ 세균 증식→ ➌ 다래끼




다래끼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사실 다래끼는 크게 위험한 질환은 아니다. 눈꺼풀에 있는 세균이 또 다른 안구 관련 질환을 일으키지 않으며, 시력을 떨어뜨리지도 않고, 전염성도 약한 편이다. 다만,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다래끼가 생기고 염증이 생기면 주변 눈꺼풀 조직이 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염증이 생긴 조직이 녹아서 농이 되는데, 이것을 장시간 방치하는 경우 눈꺼풀 안에서 딱딱하게 굳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남성 눈 다래끼
다래끼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눈꺼풀 내부에서 딱딱하게 굳는다 (이미지 출처- nhs)



따라서 일단 다래끼가 생기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2~3일 지나 괜찮아졌다고 항생제 복용을 멈추는 경우 증상이 지속되거나 눈꺼풀 안에서 딱딱하게 굳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는 증상이 충분히 개선될 정도인 약 1주일 정도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다래끼가 생겨 눈꺼풀 속에 멍울이 생긴 경우 병원에 가서 바로 째기보다는 염증이 모두 사라지고 멍울이 말랑말랑할 때 째는 것이 통증도 덜하다. 


다래끼를 반드시 째서 제거해야 할 때는 먼저 ➊ 겉으로 티가 너무 많이 날 때, ➋ 손으로 눌러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때, ➌ 염증 시기가 지나고 딱딱해졌을 때 안과병원을 찾아 째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간단하게 다래끼를 없애는 방법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물론, 가까운 안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다래끼를 개선하거나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다. 



① 온열찜질


앞서 언급했듯이 다래끼는 마이봄샘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므로 일단 막힌 기름샘을 뚫거나 녹이는 온열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눈 온열 마사지기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중인 눈 온열 마사지기 (이미지 출처- 아마존)



그런데 그냥 온열 찜질이 아닌, 40°C의 온도가 20분 동안 유지되는 온열찜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40°C 정도 돼야, 온열 찜질 시 눈꺼풀 내부 마이봄샘까지 열이 도달해 굳은 기름을 녹여야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20분이라는 시간은 기름이 녹아 맑게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12분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40°C의 온도를 20분 동안 유지하기에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눈 전용 찜질 안대 또는 눈 온열 마사지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은 1~2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너무 저렴한 것은 빨리 고장나거나 저온화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후기 등을 잘 살펴보고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열찜질 방법은 다래끼가 심하지 않을 때 하루 2번, 증상이 좀 심한 경우 4번 정도 약 3개월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눈 온열 찜질기



만약 2~3개월 동안 온열찜질을 했음에도 다래끼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마이봄샘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안과병원에 가서 마이봄샘 전용 기구로 짜는 마이봄샘 치료를 해볼 수 있는데, 치료 기간은 1주일에 1번씩 10회 이상 해야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마이봄샘 치료의 장점은 ➊ 다래끼 예방 및 방지, ➋ 건조증 개선, ➌ 눈 주변의 붉은 증상 개선, ➍ 염증 예방 및 개선, ➎ 눈곱 발생 빈도 감소 등 장점이 많다.  




② 눈꺼풀 세척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사람이 더러 있다. 세안 시 눈꺼풀 세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특히 세안을 대충하는 남성들이 많다. 눈썹 또는 눈꺼풀 주변에 서식하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데모덱스(Demodex)라는 모낭충 있는데, 이러한 모낭충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만성 눈꺼풀염, 즉 만성적인 다래끼에 시달릴 수 있다. 


모낭충
생긴것도 무시무시한 데모덱스 (이미지 출처- nzoptics)



특히 세안 시 다른 세제 없이 물로만 세안 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세안 시 비누칠만으로 세균 및 바이러스가 99% 사멸되므로 비누 등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따로 눈꺼풀 세정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꺼풀 세정제 선택 시 앞서 언급한 데모덱스, 즉 모낭충을 죽이는 티트리오일이 함유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데모덱스 클린저
티트리오일 함유로 효과가 좋은 데모덱스 클린저 (이미지 출처- 아마존)



시중에서 판매 중인 눈꺼풀 세정제 중 티트리오일이 함유된 ‘데모덱스 클린저’라는 제품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가급적이면 티트리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매일 하루 2번, 2주 이상, 거품처럼 나오는 클린저를 이용해 눈 주변을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데모덱스 클린저





정리


다래끼는 눈꺼풀의 마이봄샘이 막혀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마이봄샘은 눈을 깜빡일 때 기름을 분비해 눈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데, 이 샘이 막히면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큰 위험은 없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주변 조직이 녹아 농으로 변하고, 이를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어 조기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40°C의 온열찜질을 20분 동안 하루 2~4회 약 2~3개월 동안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눈꺼풀 세척도 중요한데, 비누나 티트리오일이 포함된 클린저를 사용해 눈꺼풀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면 만성적인 다래끼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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