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음식


잇몸 이미지
치아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먼저 잇몸이 건강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tekclinic)


잇몸은 치은이라고도 불리며, 치아의 몸통부터 뿌리까지 덮고 있는 점막 조직을 말한다. 이러한 잇몸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잇몸이 점점 주저앉으면서 치아까지 흔들려 결국에는 치아를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저앉은 잇몸을 채워 흔들리는 치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치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잇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음식




가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treehugger


① 가지


가지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은 잇몸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가지의 보랏빛을 띠게 하는 물질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이다. 


특히 가지 꼭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비타민 C에 비해 약 250% 더 높은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가지고 있어, 잇몸 세포의 손상을 막고, 잇몸의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의약 전통 문헌 등을 보면, 가지 꼭지는 각종 잇몸병과 잇몸 출혈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아 왔다. 


가지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섭취방법은 가지를 통째로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다. 가지를 통째로 끓여 마시는 가지차는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하다. 


가지차는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물 2L에 가지 1개와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10분간 중간 불에서 끓이면 가지차가 완성된다. 참고로 가지의 안토시아닌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하루 2~3잔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말린 표고버섯 이미지
이미지 출처- vietworldkitchen


② 말린 표고버섯


표고버섯의 풍부한 비타민 D와 에리타데닌(Eritadenine) 성분은 잇몸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잇몸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비타민 D는 말린 표고버섯에 가장 풍부한 성분으로, 체내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작용은 잇몸 뼈를 더욱 단단하고 건강하게 지켜주며, 또한 에리타데닌 성분은 잇몸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 치주 조직에 재생을 도와 주저앉은 잇몸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표고버섯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역시 표고버섯 밑동까지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 이유는 표고버섯 밑동에는 혈관 속 찌꺼기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집중적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혈관을 지켜주는 에리타데닌 성분은 수용성이므로 차로 끓이면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표고버섯차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 2L에 미리 불려놓은 표고버섯 3~4개를 넣고 30분 정도 약한 불로 끓여주면 표고버섯차가 완성된다. 하루 1~2잔 표고버섯차를 마시면 혈관과 잇몸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다. 




아보카도 이미지
이미지 출처- nutritionsource


③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풍부한 올레인산(oleic acid)과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 성분은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잇몸 속 혈관을 깨끗하게 지켜주고, 염증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아보카도의 약 70% 정도가 단일 불포화지방인 올레인산으로, 아보카도는 올레인산 덩어리리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올레인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전의 생성을 막아주는데, 이러한 작용은 잇몸 혈관을 건강하게하고, 잇몸을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아보카도의 풍부한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혈관의 신생을 촉진해 잇몸의 상처와 치조골 손상 치유에 매우 효과적이다. 따라서 아보카도는 잘 숙성시킨 후 소금과 후추만 뿌려서 먹어도 아주 맛있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차 이미지
이미지 출처- herzindagi


④ 녹차


녹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테킨(Catechin)과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은 잇몸 염증과 세균 증식 억제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녹차의 씁쓸한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치주학저널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49세 이상 성인 940명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매일 1잔 이상의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주 조직 손상과 출혈 등 치주질환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차에 풍부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 박멸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러한 녹차를 하루 2~3잔씩 입에 잠시 머금고 있다가 마신다면 잇몸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구리, 철과 결합해 체내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바로 마시기보다는 식후 30분~1시간 정도 지난 다음 마시는 것이 좋다. 




당근 이미지
이미지 출처- economist


⑤ 당근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A와 섬유질은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플라그 제거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A는 잇몸 세포와 조직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백혈구의 성장을 도와 염증 세포로부터 잇몸을 지켜 준다. 


더불어 당근의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에 쌓인 플라그 제거를 도와 염증 세포가 자리 잡는 것을 막아준다. 


참고로 당근의 비타민 A는 지용성 성분으로, 생으로 섭취하기보다는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체내 흡수율이 가장 좋은데, 이때 고구마와 양파를 함께 넣어 볶아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잇몸 염증 완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이유는 고구마의 풍부한 비타민 B 성분은 잇몸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양파의 강력한 항균 성분은 구강 내 세균 박멸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시금치, 사과, 견과류도 잇몸 건강에 좋으므로 앞서 설명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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