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생활할 때는 멀쩡하다가 밤에만 유독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➊ 밤 공기에 대한 변화 때문이고 ➋ 밤에 생기는 기관지의 변화 때문이다.
유독 밤에만 기침이 심한 원인과 치료법
겨울은 공기가 건조해 지면서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는 계절로 따뜻한 공기보다 찬 공기가 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밤에는 공기가 더 건조해 지는데 이렇게 건조하고 찬 공기가 인후도 점막에 있는 수분까지 빼앗아가면서 유독 밤중에 기침을 더하게 만드는 것이다.
※참고로 겨울철에 가습기를 사용해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거나 목캔디 등을 입에 물어 침을 나오게 해주면 기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으며 기침을 덜하게 해주는 배 또는 무도 도움이 된다.
사람의 몸은 자연적으로 밤이 되면 기관지가 더 좁아지는데 기관지가 소리가 날 정도로 너무 좁아지는 질환을 천식이라고 하고 이러한 천식도 대부분 밤에 발작을 일으킨다.
그 이유는 생체리듬 때문이다. 코티졸(Cortisol)은 보통 아침에 올라가고 저녁이 되면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 변화 때문에 기관지가 더 좁아지고 건조하게 되는 것이다.
※코티졸이란, 당질 코르티코이드계의 호르몬으로, 부신피질에서 생성된다. 부신피질은 스트레스나 낮은 농도의 혈중 당질 코르티코이드에 반응해 코르티솔을 분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한다. 혈당을 높이고, 면역 시스템을 저하 시키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돕기도 한다.
또한 ‘기관지 과민증’이라는 특정 질환 때문에 밤에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다. 기관지 과민성은 말 그대로 감기 등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기관지가 과민해지면서 그 증상이 거의 2달 가까이 지속 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기관지 과민증은 천식의 전단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천식이 실제로 진단되는 연령대는 대부분 젊을 때지만 중년기 또는 노년기에도 발병되는 경우도 있어 기침이 2달 이상 지속된다면 기관지 과민증이나 천식을 의심해보고 병원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기관지 과민증의 예방과 치료의 대안으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습기나 목캔디 등으로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도 기침이 심하다면 응급처치로 항생제 보다는 알러지 약을 복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