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추워졌다. 이렇게 큰 기온 변화가 생기면 신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욱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면역체계에 사용 되어야 할 에너지를 다른 부분에서 소진되어 버리게 되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와 관련된 질병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비염이나 천식, 기관지 질환, 폐렴 등의 증상들이 더욱 악화 되기도 한다.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체내에 안 좋은 물질을 배출시켜주므로 신체가 원활하게 기능을 발휘하려면 폐 건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평소에 음식을 통한 면역력 관리를 통해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고 폐와 기관지 건강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폐에 좋은 음식
➊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폐암의 진행을 멈추게 하고 폐암 발병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브로콜리에 포함되어 있는 ‘설포라판’은 폐 내부의 해로운 세균을 막아주는데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흡연으로 인한 잔존물 등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➋ 과일-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연구팀이 45~50세의 남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폐 기능을 분석한 결과, 사과와 토마토, 복숭아, 감귤류 등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폐 기능이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폐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과 더불어 호흡을 하며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복숭아 또한 체내에 있는 니코틴을 분해하고 손상된 폐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로 흡연자가 복숭아를 섭취하게 되면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70~80%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더불어 비타민C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➌ 등 푸른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폐렴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준다.
➍ 당근(홍당무)- 당근에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우리 몸속에 있는 유해한 노폐물을 배출하여 세균 감염을 저하시켜주며 기관지 건강에도 좋다.
※참고로 당근의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때 보다 익혀 먹었을 때 몸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건강에 더욱 이롭다.
➎ 무- 무 역시 흡연자들에게 좋은데 흡연으로 인해 생긴 유독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니코틴을 중화시키고 이뇨작용을 통해서 노폐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➏ 물- 평소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평상시 물을 자주 마셔줘야 폐가 건조해지지 않는데 만약 폐가 건조해진다면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끝으로 이러한 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습관 외에, 편안한 호흡으로 기관지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기도를 강화하고 폐를 정화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