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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nes |
우리나라 국민 30% 정도가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변비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어 변비약을 통해 잠시나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약에 의존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이도 천연 변비약으로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는데 이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만성변비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없다.
※천연 변비약으로 주목받는 음식
➊ 사과- 사과에는 펙틴과 페놀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장벽을 보호하고 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사과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사과를 깨끗이 세척한 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➋ 바나나- 맛 좋고 영양까지 풍부한 바나나는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프락토 올리고당이 풍부한 바나나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장염과 설사, 변비 예방과 동시에 면역력까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➌ 푸룬- 최근 변비 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이 바로 푸룬이다. 푸룬은 말린 자두로 식이섬유가 100g당 7g을 함유하고 있고 마그네슘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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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ne Juice |
충북대 연구팀에 따르면 51명을 대상으로 매일 푸룬 5개와 푸룬 주스 200ml씩 4주간 섭취하도록 했더니 평균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였던 사람들이 하루 평균 배변 횟수가 0.8회로 증가했고 하루 평균 배변 시간이 49% 감소했다고 한다.
푸룬의 하루 섭취량은 4-5개로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➍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은 예로부터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럽에서는 거의 매일 챙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➎ 커피-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 역시 변비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커피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의 생산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위에서 음식물을 분해하고 장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준다.
단, 커피를 과다 섭취하면 카페인 때문에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갈 수 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반대로 배변 활동이 어려워 변비가 심해질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해야만 한다.
➏ 양배추- 대표적인 식이섬유 음식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변비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음식이다.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변의 장내 체류시간을 줄여주고 변의 무게는 늘려주어 변을 무르게 만들어 준다.
다만 양배추의 열을 가해 조리하게 되면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 등의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살짝 찌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양배추를 사과와 함께 갈아 마시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신체 및 모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장의 기능도 약해지는데 이때 변비가 생겨날 확률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변비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딱딱해진 변이 직장에 정체되고 축적되면서 복부 팽만감과 이물감, 심하면 통증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후 장폐색을 유발하기도 하며 나아가 대장질환과 항문질환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식이섬유 섭취는 필수적이다. 체내 숙변으로 인해 독소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그만큼 몸의 피로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