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을 건강하게 해주고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음식
중년 이후 남성들은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줄기가 약해지면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는 잔뇨감이 생기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전립선염도 생길 수 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전립선암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이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 평소에 꼭 챙겨야 할 영양소들이 있다.
첫 번째, 라이코펜(Lycopene)-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예방성분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다. 식물의 붉은색 색소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으로 토마토가 그 대표적인 식품이다.
우리 몸에서 라이코펜 함량이 많은 곳이 바로 전립선이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의 노화를 막아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관련 연구들이 많다.
먼저 영국 연구팀이 50~69세 전립선암 환자 1,806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성인 12,005명의 식단과 생활습관 등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일주일에 10번 이상 토마토를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18%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호주 연구팀은 라이코펜이 전립선 비대로 인한 야뇨증과 방광기능을 계산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연구팀은 전립선비대 환자 5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에만 라이코펜이 함유한 정제를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라이코펜 투여 그룹은 야뇨의 빈도가 ⅓ 이상 줄어들었으며 전반적인 방광기능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비타민D- 1997년 미국 비뇨기과 학회는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 크기나 전립선암 수치가 낮고 배뇨 관련한 증상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즉,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높은 남성이 전립선이 더 건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2022년 8월에 발표된 국내 연구도 있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전립선 조직검사를 한 22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전립선암에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으면 암세포의 혈관 증식 억제 기능이 저하되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사이언티픽 레포트(Scientific Reports)라고 하는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참고로 비타민D는 밖으로 나가 햇볕만 잘 쬐어도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햇볕이 좋을 때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가급적이면 팔다리를 노출한 가벼운 옷차림으로 20분 이상 햇볕을 쬐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세 번째, 쏘팔메토- 쏘팔메토는 톱야자나무의 열매 추출물으로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인정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식약처의 허가 사항을 보면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 세포의 증식 속도를 둔화시켜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