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하 출혈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갑자기 눈의 흰자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붉게 변하는 결막하 출혈은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결막하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특히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콜라겐과 비타민 C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결막하 출혈
결막하 출혈은 일반 충혈과는 다르다 (이미지 출처- aoa)


결막하 출혈


갑자기 눈의 흰자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붉게 변한 경우 많이 놀랄 수 있다. 이때 자신의 눈이 잘못됐는지, 어떤 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흰자가 갑자기 붉게 되는 증상을 결막하 출혈(Subconjunctival bleeding)이라고 한다.


도대체 결막하 출혈은 왜 생기는지, 문제는 없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흰자 전체 또는 절반이 갑자기 붉게 되는 결막하 출혈은 흰자 주변 미세 혈관이 터지고 이것이 빠르게 퍼지면서 생긴다. 


평소 거울을 보는 습관이 없다면 이렇게 미세 혈관이 터져 퍼지는 광경을 직접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발견을 했을 때는 이미 퍼지고 난 뒤이므로 자신의 붉게 변한 눈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다. 




결막하 출혈의 원인


결막하 출혈의 50%는 아무 이유 없이 생긴다고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50%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안구건조증과 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대부분 결막하 출혈은 젊은층보다는 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진 50~70대의 중장년·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도 피부와 같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 젊었을 때는 탄력이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적으로 탄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중장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막하 출혈
중장노년층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결막하 출혈 (이미지 출처- queenswayoptometric)


정리하자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혈관 탄력성뿐만 아니라 눈의 흰자까지 늘어지는데, 특히 눈을 손으로 자주 비비는 사람들의 경우 결막이 더 많이 늘어질 수 있다. 따라서 결막하 출혈 원인은 ➊ 나이 들어 늘어진 결막과 더불어 ➋ 안구건조증 및 ➌ 혈관의 유연성 떨어짐, 이 세 가지의 합이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 C와 콜라겐 섭취의 중요성


비타민 C와 콜라겐의 효능
비타민 C와 콜라겐의 대표적인 효능 (이미지 출처- everydayhealth)


그러므로 평소 콜라겐과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비타민 C는 보통 비타민 C보다 리포조말(리포솜)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비타민 C는 수용성으로, 체내에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 또는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포조말 비타민 C는 지용성 캡슐 공법으로 만들어져, 수용성 비타민 C보다 체내 흡수율이 좋다. 즉, 소변이나 대변으로 금방 배출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콜라겐 또한 체내 흡수율에 대한 부분에 갑론을박 말이 많은데,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할 경우 그나마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리포조말 비타민 C
저분자 콜라겐




일반적인 눈 충혈과 결막하 출혈의 구분


충혈과 결막하 출혈의 차이점
일반적인 충혈과 결막하 출혈의 차이점 (이미지 출처- medlineplus)


사실 일반적인 눈 충혈과 결막하 출혈은 구분하기가 힘들다. 눈을 직접 들여다봤을 때, 흰자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띄는 경우는 충혈일 가능성이 높지만, 충혈일 경우에도 결막하 출혈처럼 부분적으로 군데군데 붉게 되거나 흰자의 혈관이 가지를 친 듯 붉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분 방법은 있다. 일반적인 충혈의 경우 약간의 통증과 눈곱이 낄 수 있지만, 통증도 없고 눈곱도 끼지 않는다면 결막하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결막하 출혈은 보통 통증이 없고 눈곱도 끼지 않으며 시력저하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1~3주 정도 지나면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너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안과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결막하 출혈이 자주 생기는 경우 필요하다면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와 더불어 결막이완증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간혹 간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 혈소판 이상, 아스피린 복용, 그리고 당뇨나 고지혈증 등의 혈관 장애가 있는 경우 결막하 출혈이 자주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지만, 결막하 출혈이 자주 생기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막하 출혈의 예방과 치료


참고로 결막하 출혈의 원인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면 결막하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결막하 출혈 치료 방법
인공눈물 점안과 냉찜질과 온열찜질은 결막하 출혈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결막하 출혈이 생겼다면, 24시간 내에 인공눈물 점안 후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데, 호전된 이후 온열찜질을 해준다면 더욱 좋다. 그리고 혈관 탄력을 위해 평소 콜라겐 및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까지 더한다면 더욱 좋다.   




정리


갑작스럽게 눈의 흰자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붉게 변하는 결막하 출혈은 눈의 미세 혈관이 터져 생기는 현상으로, 놀랄 수 있지만, 대부분 통증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결막하 출혈의 원인의 50%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데, 나머지 50%는 안구건조증, 혈관의 유연성 저하, 그리고 나이로 인해 결막이 늘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고혈압, 당뇨 등 혈관 장애가 있는 경우 결막하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결막하 출혈은 대개 1~3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인공눈물 점안과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콜라겐과 비타민 C 섭취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끝으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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