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IP 캠, 지금 당장 버려야 하는 이유


최근 중국산 IP 카메라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한국에서 해킹된 영상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가정집, 상업 시설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IP 카메라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해킹에 매우 취약해 사용자들의 사생활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산 IP 카메라 이미지
중국산 IP 카메라 사용자들의 사생활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중국에서 제조된 IP 캠 영상이 한국에서 해킹되어 중국으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안에 매우 취약한 중국산 IP 캠


알리익스프레스
중국산 IP 카메라 (이미지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참고로 IP 캠이란,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감시 카메라는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로, 아날로그 방식인 반면, IP 캠의 경우 컴퓨터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이 가능한 장치다. 


그만큼 IP 캠은 보안에 취약하고 해킹 위험성이 높은 방식이며 심지어 IP 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일 경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중국산 IP 캠 실제 해킹·유출사례


실제로 중국산 IP 캠이 설치된 국내 코인 노래방에 있는 장면들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고스란히 중국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으며, 코인 노래방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산부인과, 왁싱숍, 수영장 심지어는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 등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여성 30여명의 진료 장면이 무단으로 유출된 사건도 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임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명확한 대책 마련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지 한참이나 지난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IP 캠을 외부 점포 등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반려동물이나 갓난아기, 노인 등을 돌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IP 캠은 해킹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결국 우리 일상생활까지도 모두 해킹되어 무단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산 IP 캠을 지적한 안철수 의원


안랩로고
안철수 연구소, 안랩 (이미지 출처- 안랩)


최근 안철수 의원이 나서면서 중국산 IP 캠 해킹 공포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고로 안철수 의원은 안랩이라는 정보보안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보안 계통에 능통한 인물이다. 


안철수 의원의 주장은, 중국 사이트에 중국산 IP 캠으로 촬영된 한국인들의 동영상이 해킹되어 유통되고 있고, 병원과 탈의실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노래방 가정집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상이 올라와 있다며 국민 누구나 어디서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IP 캠에 연결된 IP 주소와 제조사 정보만 알면 1분도 채 걸리지 않고 해킹될 정도로 보안이 취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많은 사용자가 모르고 있다고도 전했으며, IP 캠뿐 아니라 AI 스피커 등 인터넷으로 연결된 영상 및 통신 장비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시 대응해야 하며 개선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을 볼 때, 이것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아직까지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IP 캠 해킹·유출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현재 중국산 IP 캠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버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한다. 즉, 뾰족한 수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비싸게 돈 주고 구입해 버리기가 아까운 경우 비밀 번호라도 주기적으로 자주 변경하는 것이 그나마 해킹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로 게스트 모드로 설정하는 경우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므로 게스트 모드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해킹을 당할 수 있으므로 정말 불안하다면 당장 버리는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Protect Your Privacy: Why You Should Throw This Out Now


Recently, there has been a surge in reports of Chinese-made IP cameras being hacked in South Korea, leading to footage being leaked to China. These devices are known for their significant security vulnerabilities, making them easy targets for hackers. Unlike traditional CCTV systems, IP cameras connect to the internet, exposing them to remote access and potential security breaches, even when not actively in use.



Real-Life Cases of IP Camera Leaks


In several alarming incidents, footage from Chinese-made IP cameras installed in places like karaoke rooms, Pilates studios, hospitals, and even homes has been leaked online. These breaches have exposed sensitive footage of women, including celebrities, leading to a public outcry. Despite the severity of the issue, awareness remains low, and no concrete measures have been implemented to resolve the situation.



What You Can Do to Stay Safe


Experts advise that the best course of action is to stop using Chinese-manufactured IP cameras altogether. If that's not feasible, frequently changing passwords and disabling guest mode are critical steps in minimizing risk. However, for those who are deeply concerned about privacy, the ultimate recommendation is to dispose of these devices immediately.


Stay vigilant, protect your privacy, and consider upgrading to more secure altern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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