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후 대피소에서의 또 다른 재난 주의보


최근 SNS를 통해 일본 여성들에게 대피소 성폭행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어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옥이 무너져내린 모습

                            

일본 지진 후 대피소에서의 또 다른 재난 주의보 이슈


지난 2024년 새해부터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 최소 81명의 사망자와 약 40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강진 직후 발생한 화재로 건물 200동이 불타 사라지면서 시민들이 대피소를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했던 성범죄 사례가 재조명되며 대피소에서 성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SNS를 통해 번지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SO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고 있을 때나 화장실에 갈 때, 여자들끼리 붙어 다녀야 한다”라며 “동일본 대지진 때에도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봤다”라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이 올린 트윗의 이미지

일본 네티즌의 대피소 성범죄 주의보 트윗




과거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다는 한 네티즌은 중년 남성으로부터 강간, 절도 미수가 있었다며 범죄가 발생 시 급소(낭심)를 때려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참고로 동일본 대지진은 지난 2011년 일본 태평양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대지진이다. 실제로 당시 대피소에서 이재민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있었다.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될 정도로 이 사건은 충격적이었는데, 한 여성은 지진으로 남편이 사망한 후 대피소장으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받았다며 대피소장이 수건이나 음식을 줄 테니 밤에 자신에게 오라며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일본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대피소 내에서의 감시 강화 및 안전 대책을 강조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예방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대피소 성범죄 사건은 재난 상황에서의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었으며 이후 일본에서는 재난 대비 계획에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사실 큰 우려는 없어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X(구 트위터)에는 ‘피난소에서 성폭행을 피할 수 있는 법’이라는 계시글이 리트윗 1만회를 넘었으며, 일본 실시간 트렌드에는 SOS, 피난소 성폭행, 대피소 조심 등의 검색어들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큰 지진이 발생하기는 어렵겠지만 만일에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진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하므로, 지역의 지진 상황 안내 및 정부의 안전 권고 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①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기


지진 발생 시 이동 중에는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위치에서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그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장소가 안전하다는 조건이 있어야 한다. 



② 테이블 아래로 숨기


지진 발생 시 떨어지는 물체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테이블, 책상 또는 다른 견고한 가구 아래로 몸을 숨기는 것이 좋다. 



③ 창문과 거울 주위에서 멀어지기


지진 발생 시 유리 파편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기 위해 창문과 거울 주위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④ 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피하되, 계단에 머물러있지 말기 


지진 발생 시 건물을 벗어나야 한다면 리프트는 위험하므로 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 참고로 계단에서 머무는 경우 계단이 무너질 수 있어 계단에서 신속하게 벗어나야 한다. 



⑤ 무너지는 건물에서 신속하게 빠져 나가기 


지진 발생 시 무너지는 건물 내부에 있을 때는 가능한 머리를 보호하고 무너지지 않는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빠져나가야 한다. 



⑥ 생존가방 꾸리기 


평상시에 재해발생을 대비해 꼭 필요한 비상용품(의약품 포함)과 물, 간단한 식량을 담은 생존가방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참고로 지진 또는 재해 발생 시 대피령이 떨어지는 경우 이것저것 챙길 필요 없이 생존가방만 들고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존가방 꾸리는 방법




생존가방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물품

생존가방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비상용품




참고로 생존가방은 자연재해, 전쟁, 또는 긴급 상황에서 생존을 돕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을 담고 있는 중요한 도구로, 다음은 생존가방에 필수적인 물품 목록이다. 


➊ 간단한 음식과 물: 비상식량, 물 보충을 위한 물병 또는 정수 필터 등. 참고로 비상식량의 경우 비교적 유통기간이 긴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통조림류는 무게가 있으므로 가급적 적게 챙기는 것이 좋으며 가볍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스킷류 또는 에너지 바 등으로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➋ 의약품: 개인용 의약품(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등), 상처 및 찰과상을 위한 소독약과 밴드 및 붕대,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필수 약물, 응급 상황을 대비한 필수 의약품 등 


➌ 의류 및 보온용품: 여분의 옷과 속옷, 방수용품(비옷), 보온복 및 침낭 등 


➍ 보호 장비: 마스크 또는 방진 마스크, 안전고글 및 장갑, 손세정제 등.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가족 구성원별로 방독면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➎ 비상 도구: 손전등과 여분의 건전지, 다용도 칼 또는 멀티 툴, 라이터 및 성냥, 작은 손도끼 등 


➏ 소통 도구: 휴대폰과 충전기, 라디오(충전식보다는 건전지나 태양광 또는 자가발전으로 작동되는 것이 좋다), 긴급 연락처 및 지도 등 


➐ 개인위생 용품: 칫솔, 치약, 샴푸 등의 개인위생 용품,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물티슈 등 


➑ 생활 용품: 가위, 실, 바늘, 종이와 필기구, 현금 그 외에 캠핑용 매트, 필수 개인용품(안경, 보청기 등)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챙겨서 들고 다닐 수 없다.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조절해 각자 생존가방을 꾸리면 된다. 사실 긴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이동과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가급적 가방을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재해나 지진 발생 시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라디오나 휴대폰 등 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역 또는 정부의 재해 및 지진 대비 계획과 안전 권고사항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행동 요령은 일반적인 지침일 뿐이며, 실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존가방
재난 대비와 대응 가이드 및 생존 가방 꾸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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