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문틈에 종이를 끼우면 생기는 놀라운 일
냉장고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가전으로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오랜 기간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냉장고의 밀폐성이다.
냉장고를 오래 사용하면 냉장고 문에 있는 고무 패킹 부분이 약해져서 냉장고의 밀폐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밀폐성이 떨어지면 내부의 냉기가 조금씩 새어 나오고, 그만큼 전기 사용량 또한 증가하며 그 뿐만 아니라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지면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냉장고의 고무패킹 상태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냉장고 문 사이에 종이를 끼워보는 방법이다.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4 용지나 전단지 등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냉장고의 고무 패킹의 노후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냉장고 문을 열고 종이를 끼운 후 문을 닫는다. 이렇게 종이를 끼운 뒤 손으로 종이를 잡아당겼을 때 종이가 잘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종이가 쉽게 빠져나온다면 고무패킹에 문제가 생겨 틈 사이로 냉기가 잘 빠져나올 수 있다. 이렇게 밀폐성이 떨어져서 종이가 쉽게 빠진다면 고무패킹을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고무패킹을 다시 복원시키는 간단한 방법은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헤어 드라이기의 열풍을 고무패킹에 불어주면 뜨거운 열로 인해 고무의 변형을 되돌릴 수 있어 밀폐성을 다시 높일 수 있다. 냉장고 옆면과 위아래에 붙어 있는 고무패킹에 열풍을 골고루 불어주면 충분히 복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작업 후 다시 냉장고 문 사이에 종이를 끼워 보면 종이가 잘 빠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냉장고의 밀폐성이 높아지면 전기세도 줄어들고 음식의 신선도 또한 지킬 수 있다.